비교우위(comparative advantage)는 어떤 재화를 생산할 때 더 적은 기회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똑같은 물건을 상대보다 더 적은 기회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다면 비교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비교우위는 절대우위와 다르게 한 주체가 모든 재화에서 상대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을 수 없다. 비교우위는 각각의 재화의 생산에 따라 포기해야 하는 상품의 생산 정도이므로 어느 재화에서 비교우위를 가진다면 다른 재화에서는 그 역수만큼의 높은 기회비용을 가지므로 비교우위를 가질 수 없다.
비교우위가 존재한다면 전문화와 자유거래를 통해 경제 전체의 후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상대방에 대해 비교우위를 가진 재화를 집중적으로 생산하고, 비교우위에 있지 못한 재화를 상대방과의 자유거래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생산하면 더 많은 기회비용을 써야하는 재화를 상대방으로부터 획득함으로써 상대방의 효율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상대방 또한 비교우위에 있지못한 재화를 자유거래를 통해 획득하여 더욱 높은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즉, 경제 전체의 생산량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재화가 거래될 때 가격은 각각의 기회비용 사이에 있어야만 한다. 거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재화의 비용이 생산자의 기회비용보다 높으면 생산자는 재화를 팔려고 하고 낮으면 재화를 사려고 한다. 거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판매자와 생산자가 동시에 있어야 하므로 재화의 가격은 각각의 기회비용의 사이에서 결정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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