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원론] 수요와 공급의 균형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을 겹쳐 놓았을 때 생기는 교점을 균형(equilibrium)이라고 한다. 균형에서의 가격을 균형가격(equilibrium price), 거래량을 균형 거래량(equilibrium quantity)라고 한다. 균형 상태에서는 공급자와 수요자가 모두 원하는 만큼 재화를 팔고 살 수 있기 때문에 모두 만족하게 된다. 이때의 가격을 다른 표현으로 시장 청산 가격(market-clearing price)라고도 한다.

가격이 균형가격보다 높으면 공급보다 수요가 감소하므로 시장에서는 재고가 생기고 이러한 상태를 초과공급(excess supply), 공급과잉(surplus)라고 한다.

반대로 가격이 균형가격보다 낮으면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져 초과수요(excess demand), 물량부족(shortage) 상태에 처하게 된다.

시장에서 재화의 가격은 공급자와 수요자의 행동에 따라 자연스럽게 균형가격에 수렵하게 된다. 즉, 수요량과 공급량이 일치하게 되어 두 역할자 모두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가격이 조정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수요와 공급의 법칙(law of demand and supply)이라고 일컫는다.

균형 가격과 균형 거래량은 수요 곡선, 공급 곡선의 이동에 따라 변하게 된다. 수요나 공급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사건들이 발생하면 곡선의 이동과 함께 균형점은 이동하게 된다.

시장에서 가격은 재화의 생산과 분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