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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2일에 개봉한 극장판 5등분의 신부를 감상했다. 남자 고등학생 한 명이 동급생인 다섯 쌍둥이 자매의 학업 과외를 맡아 가르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는 애니메이션이었다. 예상하듯이 다섯 쌍둥이 자매와 남자 주인공의 관계는 단순히 학생과 과외 선생의 관계가 아니었다. 다섯 쌍둥이 자매 모두 남자 주인공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남자 또한 그들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영화의 마지막에는 자매 중 한 명에게 고백을 하긴 한다. 아무튼 영화는 그러한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고 그로 인해 겪게 되는 자매 간의 불화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그들의 배경이었다. 다섯 쌍둥이 자매는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어머니와 함께 넉넉치 않게 살아왔다. 그러다 어머니가 병을 얻어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를 사모하던 새아버지에게 거두어지게 되었다. 새아버지는 자매들에게 말이나 행동을 통해 애정을 표현하지 않았지만 물질적으로나 여러모로 자매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데 그 무엇도 아끼지 않았다. 남자 주인공의 성장 환경도 그리 좋지 못했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어릴 적부터 가난을 깨우치고 있었다. 남자 주인공이 다섯 자매의 과외를 맡게 된 것도 그러한 상황에 기인했다.
워낙 비현실적인 상황(고등학생, 성비 불균형)의 연애 사정을 담고 있지만 그러한 점을 무시하고 보면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청춘의 낭만이 있었던 것 같았다. 본 애니메이션 극장판을 통해 인간이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데 낭만이 조금은 필요하지 않을 까 생각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그것이 말이 되든 되지 않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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